케어닥이 장기요양등급, 임상노쇠척도(CFS), 일상생활 수행능력(ADL·IADL), 인지·기능 저하 평가 도구(FAST) 등 기존 평가 척도를 연계하고 자사 간병·돌봄 서비스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노년기를 16단계로 구분한 자체 분류 모델 '노인 기능 단계 표준 분류'를 공개했다. 특히 기존 장기요양 1·2등급 등 중증 이상 구간을 8단계로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왜 새 분류가 필요했나
같은 연령대, 같은 장기요양등급이라도 이동·식사·배변·인지 기능에 따라 필요한 돌봄 수준은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기존 평가는 장기요양등급, CFS, ADL·IADL, FAST 등 목적별 척도로 나뉘어 있어 한 사람의 기능 상태를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게 케어닥의 설명이다.
단계별 구성
| 국면 | 단계 |
|---|---|
| 자립 및 활력기 | 0~3단계 |
| 보조 및 이동기 | 4~7단계 |
| 휠체어 및 와상 전환기 | 8~11단계 |
| 집중 의료 및 임종기 | 12~15단계 |
노인 기능 단계 표준 분류는 이렇게 0단계부터 15단계까지 총 16단계로 구성되며, 자립 및 활력기부터 보조 및 이동기, 휠체어 및 와상 전환기, 집중 의료 및 임종기까지 네 개 국면으로 나뉜다. 기존에 중증 이상으로 묶여 있던 장기요양 1·2등급 구간을 8단계로 세분화한 것이 이번 모델의 핵심 차별점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시니어 돌봄 및 주거 서비스 설계의 핵심은 '평균적 노인'의 전형화에서 벗어나 생애주기 단계별 기능 차이와 돌봄 필요 수준을 촘촘하게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분류 모델이 노인 돌봄 구조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돕고 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공통 기준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어닥은 이 분류 모델을 주거·요양·돌봄 상품 설계 기준과 연속형 돌봄 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 공개한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와 함께 활용할 계획이며,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진미정 교수와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최희정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도 이번 분류 체계의 현장 활용 가능성과 세분화의 의미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