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onsemi, 나스닥: ON)가 2026년 3분기 매출 17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175%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페릭 인수 계약, 시냅틱스 인수 조건 변경, 스바루·선그로우와의 협력도 발표했다.

AI 인프라의 전력 수요 증가와 고객사의 채택·양산 확대는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하산 엘 코우리 온세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시장에서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당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채택하고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주당순이익 모두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주요 수치
| 항목 | GAAP | non-GAAP |
|---|---|---|
| 매출총이익률 | 41.4% | 41.2% |
| 영업이익률 | 22.0% | 23.2% |
| 희석주당순이익(EPS) | 0.79달러 | 0.90달러 |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90bp(1.9%포인트) 올라 5개 분기 연속 개선됐다. 회사는 팹 라이트(Fab Right) 전략, 즉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전략과 차별화된 신제품의 양산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드 트렌트 온세미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90bp 상승하며 5분기 연속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11% 성장하는 동안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해 비즈니스 모델의 영업 레버리지를 입증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금흐름과 AI 데이터센터 목표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4억8900만 달러로 31%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다.
온세미는 2030년 AI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목표로 30억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기존보다 5억 달러 상향한 수치이며, 실제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 부문의 구체적 매출액과 전체 매출 비중은 이번 실적 자료에 명시되지 않았다.
인수·협력 소식
온세미는 AI 프로세서 전력 공급 기술 확보를 위해 전력 관리 기술 기업 페릭(Ferric)의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차세대 AI 프로세서 전력 공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시냅틱스(Synaptics) 인수는 기존 70억 달러 규모 주식 거래에서 약 57억 달러 규모 현금 거래로 바뀌었다. 변경된 거래 구조를 통해 인수 완료 직후부터 non-GAAP 주당순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스바루(Subaru)와는 자동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전력 아키텍처 개발 관련 전략적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온세미가 새롭게 공개한 임베디드 파워 플랫폼(EPP)에 스바루가 조기 접근하는 형태다. 에너지 분야의 선그로우(Sungrow)는 온세미의 엘리트 실리콘카바이드(EliteSiC) 하이브리드 전력 모듈 기술을 도입했다. 에너지 공급업체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온세미는 향후에도 팹 라이트 전략을 지속하고 양산 확대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의 오디오 웹캐스트 다시보기는 IR 웹사이트에서 약 30일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