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채용 플랫폼 히든스카우트(대표 방현배)가 2026년 상반기 팀장·임원급 헤드헌팅 의뢰 건수와 비중 변화를 담은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플랫폼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약 3400명의 전문 헤드헌터와 500개 이상의 서치펌이 활용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스타트업·중견기업의 팀장·임원급 헤드헌팅 의뢰는 2.4배 증가했다. 전체 헤드헌팅 의뢰 중 임원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39%로 2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 임원급 비중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스타트업의 임원급 비중은 약 34%, 중견기업은 약 31%로 나타났다. 아래 표는 히든스카우트가 발표한 주요 수치를 정리한 것이다.
| 항목 | 수치 |
|---|---|
| 팀장·임원급 헤드헌팅 의뢰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 2.4배 |
| 전체 의뢰 중 임원급 비중(지난해→올해) | 17%→39% |
| 임원급 비중(스타트업) | 약 34% |
| 임원급 비중(중견기업) | 약 31% |
| 프리미엄 헤드헌팅 서비스 배정 상위 실적 헤드헌터 | 30여 명 |
해외 조사 인용과 배경
히든스카우트는 조직 내부에 없는 사업 경험과 산업 네트워크 확보 필요성을 배경으로 꼽았다. 방현배 대표는 “과거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의 임원 채용은 대표나 경영진의 개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시장 전체에서 후보자를 찾고 여러 리더를 비교·검토하려는 기업이 확실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업 확장이나 조직 전환을 앞둔 기업에서는 같은 산업이나 성장 단계를 경험한 리더를 빠르게 확보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히든스카우트는 장기적으로 내부 관리직 후보군 확보가 기업의 또 다른 과제가 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회사가 인용한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Z세대 응답자의 52%가 중간관리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영국 Z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 국내 채용 상황을 직접 설명하는 지표라기보다 관리직 인재 확보와 관련해 참고할 수 있는 해외 사례다.
2020년 설립된 히든스카우트는 굿매칭 AI, JD업그레이드 AI 등 AI 기반 서비스와 함께 프리미엄 헤드헌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에는 상위 실적을 보인 헤드헌터 30여 명이 배정된다.